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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은 누구인가?
작성자
대구애락원
작성일
2014-04-10 18:50
조회수
1876
노르웨이의 가난하고 형제 많은 집안에 태어난 한센은 크리스티아니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868년 고향인 베르겐의 룬게가르드 나병요양소의 의사가 되었다. 그대부터 한센은 자신이 담당하는 나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면서 나병과 나환자에 관련된 모든 분야, 즉 나병의 역학과 원인에서부터 치료와 예방 그리고 나환자들의 인권신장에 이르기가지 온갖 노력을 기울렸다.

의학사적으로 한센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나병의 원인균인 나균(Mycobacterium leprae)을 발견한 일이다. 나병에 대한 오해는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그 중에서도 그것을 유전되는 병으로 알고 잇던 당시가지의 통설에 의문을 품은 한센은 나병이 접촉에 의한 전염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센은 1871년 나환자에게서 적출한 세포 속에서 미세한 간상체를 발견하였고, 1874년에는 그것이 간균의 일종임을 염색법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끈질긴 연구 결과 실험동물에서 나병을 일으키는 데에 성공했다.

나균은 감염력이 매우 낮을 분만 아니라 병을 일으키는 과정도 매우 완만하여 실험동물에서 나균이라는 미생물이 나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규명하는 것은 콜레라나 페렴 등 급성 전염병의 원인균을 밝히는 연구보다 훨씬 어려운 일로 대단한 근기를 요한다.

학창시절부터 총명과 근면, 끈기로 유명했던 한센은 평생토록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자마자 활동을 개시하였다고 하는데, 그러한 근면과 끈기 그리고 사명감으로 그러한 업적을 남실 수 잇었다.한센은 나균을 발견하고 그것이 나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만으로도 의학사에 길이 남을 것이지만, 나환자들에게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법령을 제정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하여 나병 박멸과 나환자 인권향상 운동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한센은 그러한 업적에 대해 생전과 사후에 여러 차례 포상을 받았지만, 그보다도 나병을 '한센병'이라고 새로이 명명함으로써 그의 이름이 오래도록 인류의 기억에 남게 되었다.



[원본출처 : 안동성좌원 http://www.sjw135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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